“너는 내가 니느웨를 긍휼히 여기기를 원하지 않지만,

나는 그들을 긍휼히 여겨야 하지 않겠느냐?

내가 너에게 보여준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요나야,

내가 이 도시를 사랑해야 하지 않겠느냐? 너도 나와 함께해야 하지 않겠느냐?”

'팀켈러의 방탕한 선지자'는 '요나서'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요나서는 4장의 구성으로 짧지만 강한 스토리 전개로,

스토리 형식의 성경으로도 많이 접하게 된다.

요나를 삼킨 '고래'로 표현되는 '큰물고기'이야기로 많이 전해지는

요나서는, 1-2장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지만 순종하지 않고

도망다니는 요나의 모습이 표현되고, 3-4장에서는 결국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요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의 제목이 방탕한 선지자인 이유는,

요나서 전반부에 보여지는 요나의 모습에서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형'의 모습을 볼 수 있기때문이다.

요나는 니느웨에 회개의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강했던 요나이다.

결국 요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된다.

하나님이 거저주신 박넝쿨은 아끼면서, 수천만명의 니느웨 사람들을

아끼는 하나님의 마음을 요나는 알지 못했을까,

나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스스로 원하는 신, 내 입맛에 맞는 신을 찾는 요나와

끝까지 사람을 통해 오래참으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룬책이다.

좋은 신앙서적은 성경을 더 깊이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